2005년 8월26일(금, 국토순례 첫째날)
오늘 아침 6시에 일어났다. 그 이유는 오늘 드디어 국토순례에 가는 날이기 때문이다. ㅋㅋ 일어나서 짐 싼 것을 점검하고 아침밥을 먹고 세수를 하였다. 갈 시간이 되자 가족들의 배웅을 받으면서 학교로 갔다. 가서 집합을 해 인원 점검을 하여서 버스를 타고 제주공항으로 갔다. 벌써부터 가슴이 두근 두근 뛴다. 이름표와 비행기표를 받았는데 아시아나항공이었다. 나는 대항항공만 타보아서 아시아나 항공은 한번도 타보지 않았다. 그래서 아시아나 항공이 어떤가 참 궁금했다. 이제 이룩할 시간이 되었다. 비행기가 이륙을 하니까 이제야 국토순례 가는 것이 실감이 되었고 , 기분도 업되고 신이 났다. 30분 정도 지나니까 광주공항에 도착하였다. 도착하자마자 버스를 타고 바로 장성에 있는 백양사로 갔다. 입구에서부터 쭉~ 올라갔는데 갑자기 다 도착하지도 않았는데 선생님께서 내려가자고 하였다. 나는 무슨 영문인줄 몰라서 어리둥절했다. 지금 생각해보니까 어럽게 거기까지 갔는데 보지도 못히니까 참 안타깝다.         
 이어서 전라북도 고창에 있는 고인돌 공원에 갔다. 그 전에 비가와서 그런지 바닥이 다 진흙투성이었다. 모두 다 신발에 진흙이 뭍고 발에도 튀었다. 그래서 갑자기 고인돌을 구경하고 싶은 마음이 뚝~~ 떨어졌다.
 고인돌은 큰 돌 밑에다 작은돌 3개를 바쳤는데, 이것은 남쪽지방이고 북쪽 지방은 탁자모양이라고 한다. 또 가까운 곳에 있는 전북 고창 선운사에 갔다. 한동안 걸어가다가 선운사에 도착했는데 법당처럼 큰 불상이 있었다. 무엇보다 선운사 6층석탑이 아주 예쁘고 멋있었다. 그 탑은 원래 9층이었는데 6층이 되었다고 한다.
버스를 타고 다시 충남 부여에 도착했다. 그곳에 있는 부여 관광 모텔에 짐을 풀고 밥을 먹었다. 밥은 뭐.. 먹을만은 하였다. 김치찌개, 밥 그런 것 들이다. 하지만 햄은 정말 맛이 없었다.          
 저녁 밥을 먹고 방에 들어가서 시원하게 목욕을 한 다음 언니들과 함께 텔레비젼을 보았다. 모든 채널이 다 나와서 너무 기뻤다.그런데 언니들이 노래방송만 봐서 좀 그랬다....
 9시가 되자 몇몇 언니들이 과자를 사와서 과자파티를 했다. 배가 부르진 않았지만 맛은 있었다. 또 한참 테레비젼을 보다가 잠을 잤다. 오늘 여정이힘들어서인지 꿀맛 같은 잠이었다.